보일 듯 말 듯 카페- 매기의 추억
한림읍 해안도로를 달리다 한 모퉁이에 있는 카페 매기의 추억
처음엔 모르고 지나쳤고,
그 다음엔 눈에 기억하며 지나쳤고,
또,
그다음엔 창가에 앉아 차 마시는
사람들을 보며 지나쳤고,
지난번엔,
애월부터 걸어오다
다음에 와야지 하며
지나쳤던 곳.
그 곳을 오늘 간만에 날씨가 너~~~무 좋아 달려갔다.
카페가 된 돌담집.
그 안은 돌담집과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꾸밈.
다양한 드립커피들과 티종류, 디저트케잌이 있으며 친절하신 부부가 운영하신다.
원두도 팔고, 작은 소품도 파는데 가지런하게 진열한 것들이 정겹기까지 했다.
커피 참 맛있게 맛셨다.
딱 커피 고플 시간에
가서 그랬나...^^
몇 번의 드라마 촬영도
있던 곳이었네.
드라마 대본 첨봤다.
커피 마시고 나오다 보니
헉!!!
햇볕이 너무 좋은 걸
나만 느낀게 아니었군.
고양이 한 마리.
고양이 두 마리.
고양이 세 마리.
고양이 네 마리....에
사진에 등장하지 않은 곳에
고양이가 또 있었다.
음...역시 제주야.
제주엔 고양이 진짜 많다.
대부분 길냥이들....너무 자유롭게 다닌다.
강아지들도 집이 있지만 혼자 다니다 해가 질 무렵엔 집으로 돌아간다.
근데 대부분 순~~ 해서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나도 호흡 크게 하고 다닐만 하다.
꼭 가보고 싶었던 카페를 모처럼 좋았던 날에 다녀오니 좋다.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