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이 다른 곳 - 수월봉 지질공원 수월봉 지질공원은 해안 산책으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곳이다. 걸으며 만나는 절벽의 오묘한 결들은 감탄을 절로 끄집어 낸다.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걷는 기분... 좋다... 그냥 그 한마디의 표현이면 되는 것 같다. 이 곳은 지질의 결을 온전히 볼 수 있는 곳과 해안을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나눠져 있지만 한 번에 쭈~욱 걸어 갔다 다시 돌아오는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다. 특히 지질만 보려면 싱거울 수 있을지도 (이게 끝이야? 이런 말이 나올 수도). 해안 산책이 가능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이끼가 잔뜩 낀 절벽을 볼 수 있는데 그 절벽으로 떨어지는 가느다란 물줄기를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참말 예쁘단말야. 자연이 스스로 만든 풍경에 놀라며 그것을 조건없이 볼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