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가 한 가득 - 비밀의 숲 제주엔 우러러볼만한 나무들이 참 많다. 어제 아침 기온 영상 3도를 확인하며 동쪽으로 달렸다. 서남쪽이 집인 나에게 제주의 동쪽은 진짜 큰 맘 먹어야 갈 수 있다. 한라산이 섬 가운데 있기에 제주시로 올라간 후 동쪽으로 한참을 달려야 하는데 무려 2시간. 막히지도 않고 2시간은 서울에서 충남가는 시간정도일 것 같다. 그래도 동쪽 여행을 계획한 날은 일찍 나설 수 밖에 없다. 간만에 날이 좋아 텀블러 하나 들고 출발. 2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전부터 가보려했던 편백나무 숲. 늘씬~~하게 쭉 뻗은 그 많은 나무들이 엄청 꼿꼿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니 그냥 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단, 이곳을 가기 위해서 엄청난 비포장 도로와 포장 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