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와 유채꽃이 한가득 - 가파도 얼마전부터 탁 드인 바다를 달리고 싶어 마라도라도 가 보고자 운진항에 갔다. 음...나 배 타고 자리에 앉은지 5분만에 내렸다. 파도가 세서 당일 관광객들은 모두 내리라는 방송...이런...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터벅터벅 걸어 집으로..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늘 아침 창밖을 보니 바다 잔잔...바람 없고...날씨 굿! 망서릴 이유가 1도 없어 씻자마자 운진항에 갔다. 봄이라 그런지 영~ 한 커플들은 거의 없고 친목계 회원들이 넘쳐났지만 뭐 그 사이 어딘가에 끼어 배에 올랐다. 냅다 뛰었지만 출발 마감으로 눈 앞에서 못 올라탄 어느 친목계 회원들의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내가 탄 배는 얄짤없이 출발하였다. 배는 더 보란 듯 방향을 바꾸어 목적지인 가파로로 힘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