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지만 아기자기한 카페 - 사사일 제주는 2월이 봄과 함께 시작되었다. 2월이면 서울은 아직 한껏 추운 시간들인데, 제주는 2월이 시작되자 유채꽃이 피었고, 서남쪽엔 벗꽃이 피기 시작했다. 지금 3월은 유채꽃은 만발해서 여기저기 노랑노랑이다. 서남쪽에서 막 피기 시작했던 벗꽃은 이제 제법 활짝활짝 피었다. 혹시나해서 동쪽에 갈 일이 있어 가시리에 가보니 거긴 벗꽃길임에도 아직 그냥 나무들이었다. 서쪽이 더 따뜻한가? 외부 일정에 시간이 일러 산방산 갔더니 유채꽃이 엄청나 다들 사진찍기 바쁜 모습에 차마 내리지 못하고 눈으로 보고 지나쳐 집 근처로 검색한 카페에 갔다. 카페 사사일. 이게 길가에 있는 간판이다. 사: 사실은 사: 사소한 일: 일상 주택을 개조해 만든 카페 사사일. 입구에서 들어가는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