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짝이 여행 일기

결이 다른 곳 - 수월봉 지질공원

늘짝이 2022. 1. 4. 09:39

결이 다른 곳 - 수월봉 지질공원

 

수월봉 지질공원은 해안 산책으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곳이다.

 

걸으며 만나는 절벽의 오묘한 결들은

감탄을 절로 끄집어 낸다.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걷는 기분...

좋다... 그냥 그 한마디의 

표현이면 되는 것 같다.

 

 

이 곳은 지질의 결을 온전히 볼 수 있는 곳과 해안을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나눠져 있지만

한 번에 쭈~욱 걸어 갔다 다시 돌아오는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다.

특히 지질만 보려면 싱거울 수 있을지도 (이게 끝이야? 이런 말이 나올 수도).

 

해안 산책이 가능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이끼가 잔뜩 낀 절벽을 볼 수 있는데 그 절벽으로 떨어지는 

가느다란 물줄기를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참말 예쁘단말야.

자연이 스스로 만든 풍경에 놀라며 그것을 조건없이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참고할 부분은, 산책길이 아주 좁은 편이 아니라 주변 바이크 대여점이 있어 전기바이크가

왔다~ 갔다~ 한다.

더 참고할 부분은,  수월봉은 차귀도와 가까워

오징어 파는 곳이 많다. ㅎㅎ

건조, 반건조, 쥐포 등등.

 

가격도 그리 비싼편이 아니니 방문한다면

한번은 먹어볼 만!

 

대부분 가게는 반건조 오징어가 주력인 듯.

바로 구워먹는 모두가 아는 오징어 맛.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도 계속계속 

오물~~오물~~~

 

가끔 노을 해안에서 헤엄쳐오는 돌고래도 볼 수 있는 곳.

이 곳에서 노을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네비에서 수월봉을 검색해서 오면 수월봉 전망대로 안내하니, '수월봉 주차장'으로 검색해서

오는 것이 걷기 지옥에 빠지지 않는 길인 것 같다. (내가 해 봤음 ㅜ.ㅜ)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