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보며 먹는 진한 한끼 - 갈치공장
집에서 엄청 먼 평대리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곳이다.
한적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애월보다 더 예쁜게 보인다.
그 곳에 제법 큰 식당 하나.
'갈치공장'
말 그대로 갈치조림, 갈치구이가 주 메뉴에 전복구이, 전복뚝배기 등의
메뉴가 있는 곳.
항상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그나마 평균 식사시간대를 지나 가서
창가에 앉아 먹을 수 있었다.
갈치조림을 주문했더니
광어튀김이 서비스
ㅎㅎㅎ
우럭튀김은 먹어봤는데
광어튀김은 첨이네.
사진찍느라 좀
냅뒀더니
바삭함은 조금
가셨지만
그래도 튀겨서 그런지
맛있었다. ^^
그리고
추가 주문한 전복구이는...음....
솔직히 내가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다.
난 고소고소한 버터구이인줄 알았거든.
그래도 구워나온 전복은
야들야들~ 맛있었다.
근데, 성인 둘 식사에는
갈치조림 2인분에 전복구이까지는
넘나 과~~~한것 같다.
양이 많아 나중엔 꾸역꾸역.
왜냐면,
갈치조림 양이 적지 않았거든.
전복구이와 광어튀김을 먹고 있는 동안 요 아이가 나왔는데 큼지막한 무와 감자가 들어있어
이것만으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다.
배는 불러도 맛있게 먹고 있던 중 주인장님이 오셔 음식은 어떤지
물어봐주시는 작은 '관심'이 좋았다.
항상 손님이 많은데도 매일 각 테이블마다 찾아가 물어보신다고 한다.
음식은 정성이라고 했는데, 그 정성에는 이런 마음의 정성도
포함되야 완성되는것 같다.
이런것을 '초심'이라고 하는걸까.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또 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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