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짝이 맛집 일기

바다를 보며 먹는 진한 한끼 - 갈치공장

늘짝이 2022. 1. 23. 20:25

바다를 보며 먹는 진한 한끼 - 갈치공장

 

집에서 엄청 먼 평대리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곳이다.

한적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애월보다 더 예쁜게 보인다.

 

그 곳에 제법 큰 식당 하나.

'갈치공장'

말 그대로 갈치조림, 갈치구이가 주 메뉴에 전복구이, 전복뚝배기 등의 

메뉴가 있는 곳.

 

항상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그나마 평균 식사시간대를 지나 가서

창가에 앉아 먹을 수 있었다.

 

갈치조림을 주문했더니

광어튀김이 서비스

ㅎㅎㅎ

 

우럭튀김은 먹어봤는데

광어튀김은 첨이네.

 

사진찍느라 좀

냅뒀더니

바삭함은 조금

가셨지만

그래도 튀겨서 그런지

맛있었다. ^^

 

 

그리고

추가 주문한 전복구이는...음....

솔직히 내가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다.

난 고소고소한 버터구이인줄 알았거든.

그래도 구워나온 전복은 

야들야들~ 맛있었다.

 

근데, 성인 둘 식사에는

갈치조림 2인분에 전복구이까지는

넘나 과~~~한것 같다.

양이 많아 나중엔 꾸역꾸역.

 

왜냐면,

갈치조림 양이 적지 않았거든.

전복구이와 광어튀김을 먹고 있는 동안 요 아이가 나왔는데 큼지막한 무와 감자가 들어있어

이것만으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다. 

 

배는 불러도 맛있게 먹고 있던 중 주인장님이 오셔 음식은 어떤지 

물어봐주시는 작은 '관심'이 좋았다.

항상 손님이 많은데도 매일 각 테이블마다 찾아가 물어보신다고 한다.

음식은 정성이라고 했는데, 그 정성에는 이런 마음의 정성도

포함되야 완성되는것 같다.

이런것을 '초심'이라고 하는걸까.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또 배운 하루였다.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