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조용히 차 한잔 마시고 싶을 때 - 카페공작소
구좌읍 해맞이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작지만 사진으로 남기기 좋은 카페가 있다.
'카페공작소'
이전에 구좌읍 뚜벅이 여행중 알게되었는데
음...여긴 책을 들고 가든, 노트북이 있어야할 것 같은 분위기.
모두가 조용했다.
인테리어 예쁘다고 사진찍겠다고 돌아댕기는 나만빼고.
유리창 앞 바다를 예쁜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꾸민 아이디어.
굿 이었다.
덕분에 이 자리는
인기 만점의 자리다.
창문에 그려진
액자틀 안으로 들어오는
배경은
사진으로 '찰칵' 찍었을 때
정말 느낌있게
나온다.
요즘말로 갬성! 갬성!
이 배겅을 실제로
밖에 가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이쁘다...이뻐.
저 테이블 위 화분은
계절이나
때에 따라 바뀐다.
지난 번 갔을 때와 이번에 갔을 때가 달랐는데,
주인장님이 찍은 사진을 보니
더 많은 다양한 소품들이 사진에 남겨져 있었다.
여행하며 사진으로 남기기 딱 좋은 글.
'제주에 오길 참 잘했다.'
이 말은 제주를 여행할 때 참 많이 보는 글인데
볼 때마다 '맞지, 맞지'라고
동의하게 된다.
참고로 여기 커피는 예가체프(어쩜 예가체프일지도)처럼 산미가 있으니
산미가 있는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참고하시길.
여기가 왜 조용하냐면, 느리게 가는 편지를 쓸 수 있는 곳이라 그런것 같다.
다들 뭔가를 끄적였으니까. 조....용.....히....
참! 커피를 주문하면 예쁜 엽서를
한 장 골라 가질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나름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랐지.
구겨지지 않게 잘 챙겨와
집 냉장고 문에 떡~~하니 붙였다.
흐~~~~이쁘다.
갈때마다 한 장씩.
카페공작소를 들렸다면 바로 뒤
'세화씨 문방구'까지
들러보면 좋다.
나도 첨엔 모르고 지나갔다
이번에 들렀는데
주변을 천천히 봐야
보이는 것 같다.
아님 내가 덜렁거리는라
못 봤을지도. ^^
카페공작소에서 판매하는 엽서와 같은 느낌의 감성소품들이 있으니
그런 느낌이 좋다면 들러도 좋을 것 같다.
예쁜 바다 앞 카페는 모두의 로망인것 같다.
나도 이런 카페 하나 운영해보고 싶다...거나
나도 이런 카페에 앉아 커피 마시고 싶다...거나
나도 그렇다.
바다 앞에서 하고 싶은 그 무엇에 대한 로망...이 있다.
그래서 갈 때마다 들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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