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짝이 맛집 일기

혼자 조용히 차 한잔 마시고 싶을 때 - 카페공작소

늘짝이 2022. 1. 23. 20:58

혼자 조용히 차 한잔 마시고 싶을 때 - 카페공작소

 

구좌읍 해맞이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작지만 사진으로 남기기 좋은 카페가 있다.

'카페공작소'

 

이전에 구좌읍 뚜벅이 여행중 알게되었는데

음...여긴 책을 들고 가든, 노트북이 있어야할 것 같은 분위기.

모두가 조용했다.

 

인테리어 예쁘다고 사진찍겠다고 돌아댕기는 나만빼고.

유리창 앞 바다를 예쁜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꾸민 아이디어.

 

굿 이었다.

덕분에 이 자리는

인기 만점의 자리다.

 

창문에 그려진

액자틀 안으로 들어오는 

배경은

사진으로 '찰칵' 찍었을 때

정말 느낌있게 

나온다.

요즘말로 갬성! 갬성!

 

 

이 배겅을 실제로

밖에 가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이쁘다...이뻐.

 

저 테이블 위 화분은

계절이나 

때에 따라 바뀐다.

 

지난 번 갔을 때와 이번에 갔을 때가 달랐는데,

주인장님이 찍은 사진을 보니 

더 많은 다양한 소품들이 사진에 남겨져 있었다.

 

여행하며 사진으로 남기기 딱 좋은 글.

'제주에 오길 참 잘했다.'

 

이 말은 제주를 여행할 때 참 많이 보는 글인데

볼 때마다 '맞지, 맞지'라고 

동의하게 된다.

 

참고로 여기 커피는 예가체프(어쩜 예가체프일지도)처럼 산미가 있으니

산미가 있는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참고하시길.

 

여기가 왜 조용하냐면, 느리게 가는 편지를 쓸 수 있는 곳이라 그런것 같다.

다들 뭔가를 끄적였으니까. 조....용.....히....

 

참! 커피를 주문하면 예쁜 엽서를

한 장 골라 가질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나름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랐지.

구겨지지 않게 잘 챙겨와

집 냉장고 문에 떡~~하니 붙였다.

흐~~~~이쁘다.

 

갈때마다 한 장씩.

 

 

 

카페공작소를 들렸다면 바로 뒤 

'세화씨 문방구'까지 

들러보면 좋다.

 

나도 첨엔 모르고 지나갔다

이번에 들렀는데

주변을 천천히 봐야

보이는 것 같다.

아님 내가 덜렁거리는라

못 봤을지도. ^^

 

카페공작소에서 판매하는 엽서와 같은 느낌의 감성소품들이 있으니

그런 느낌이 좋다면 들러도 좋을 것 같다.

 

예쁜 바다 앞 카페는 모두의 로망인것 같다.

나도 이런 카페 하나 운영해보고 싶다...거나

나도 이런 카페에 앉아 커피 마시고 싶다...거나

 

나도 그렇다.

바다 앞에서 하고 싶은 그 무엇에 대한 로망...이 있다.

그래서 갈 때마다 들르는 것 같다.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