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짝이 하루 일기

장난감인줄~

늘짝이 2022. 5. 25. 21:30

장난감인줄~

 

제주아이: 선생님, 여기 와봐요.

육지교사: 왜?

제주아이: 이거 너무 진짜같아요.

육지교사: 뭔데??

             아~~ 잠시만

 

파리채를 가져왔다.

 

육지교사: 조용히, 움직이지마!

제주아이: 흡 (숨을 들이켜고 입을 막는다) --> 뭐 그닥 입까지 막을 일을 아니었는데 너무 말을 잘 들어주네.

 

찰싹!

 

육지교사: 잡았다!

제주아이: 파리예요?

육지교사: 응, 엄청 큰 파리네.

제주아이: 난 장난감인줄 알았네.

 

 

제주 파리는 정말 컸다.

그래서 제주아이는 요즘 한창 활동중인 곤충교구 중 하나인줄 알았나보다.

 

이번에 알았다.

보육실에 왜 파리채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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