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모 뜨다!
우리집엔 자잘한 반려식물들이 있다.
물론 난 아니다.
난 뭘 동물이든, 식물이든 키우는 것에 재주가 없다.
남편이 동식물에 애정이 깊다못해 초집중한다.
유*브를 보고 또 보며 어항의 이것저것들을 챙기고
여름에 아이스커피 마시던 유리잔에 수상식물 이것 저것을 키운다.
제주로 올때 가장 걱정했던 것이 6년째 키우고 있는 거북이의 생존이었다.
비행기로 못데리고 오니 자동차 탁송할 때 뒷트렁크에 넣으며
엄청 걱정했지만 잘 살아서 왔다.
한...1주일 배멀리하는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 점차 살아난 녀석.
지금은 뭐~~
그 중에 마리모도 있다.
남편이 육지에서도 키웠지만 우리 둘 다 마리모가 뜬 것을 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런 마리모가....마리모가 오늘 드디어 떴다.
환기 후 창문 닫으러 베란다에 갔던 남편이 소리소리를))))))
오~~~~ 진짜 떴네!
마리모가 뜨면 좋은 일이 있다는 귀여운 소문이 있던데 좋은 일 있으려나~~~~ㅋㅋ
마리모 기분이 오늘 최고였나보다.
대견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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