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한 장 차이 맞네
어젠 집 옆 오일장에 장이 선 날.
그리 크지 않은 오일장인데 여긴 매번 북적북적인다.
주차장이 시장 크기에 비해 적지 않음에도 주차장은 늘 꽉~ 차고
시장 안은 제법 많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들락거린다.
이제 내부 구조가 머리에 들어올 정도로 익숙해진 시장을
뒤로하고 다른 길로 산책을 나왔다.
손 잡고 기분 좋게~~
그런데, 무슨 이유도 없는 것 같은데 짜증이 시작된 남편.
뭐때매?
우리 집엔 나만 갱년기가 아닌가보다.
확~ 그냥 집으로 가버렸다. 내가 먼저.
근데! 문제는 여기였네.
꿍시렁거리며 들어왔는데...집 비번이 계속 틀려 결국 삑삑삑삑))))))))))
집 비번을 까먹어 집에 못들어가고 서 있었다.
아쒸.
카*했다. 남편한테.
"비번 뭐야?"
그래도 바로 답은 주대.
참내, 비번도 기억못하면서 먼저 쌩~~~하고 돌아선
퍼포먼서는 왜 한거니.
그리고 밥 한끼로 다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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