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짝이 하루 일기

종이 한 장 차이 맞네

늘짝이 2022. 1. 12. 12:52

종이 한 장 차이 맞네

 

어젠 집 옆 오일장에 장이 선 날.

그리 크지 않은 오일장인데 여긴 매번 북적북적인다. 

주차장이 시장 크기에 비해 적지 않음에도 주차장은 늘 꽉~ 차고

시장 안은 제법 많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들락거린다.

 

이제 내부 구조가 머리에 들어올 정도로 익숙해진 시장을

뒤로하고 다른 길로 산책을 나왔다.

손 잡고 기분 좋게~~

 

그런데, 무슨 이유도 없는 것 같은데 짜증이 시작된 남편.

뭐때매?

우리 집엔 나만 갱년기가 아닌가보다.

 

확~ 그냥 집으로 가버렸다. 내가 먼저.

근데! 문제는 여기였네.

 

꿍시렁거리며 들어왔는데...집 비번이 계속 틀려 결국 삑삑삑삑))))))))))

집 비번을 까먹어 집에 못들어가고 서 있었다.

아쒸.

 

카*했다.  남편한테.

"비번 뭐야?"

그래도 바로 답은 주대. 

 

참내, 비번도 기억못하면서 먼저 쌩~~~하고 돌아선

퍼포먼서는 왜 한거니.

 

그리고 밥 한끼로 다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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