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옆에 위치한 사계 해변.
해변이라고 하기엔 크지 않지만, 평평하면서 큰 구멍이 가득한 바위가
오묘하게 생겨 사진 찍기 좋다.
구멍난 바위에 발을 넣고 찍거나 바위와 바위 사이에 내려가 찍으면
오~~~ 인생샷 가능하다.
요즘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어 아침 일찍 오면 좋을 듯.
단, 너무 가까이 가 폼 잡고 서있다가는 파도라는 녀석의 스킨십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요즘 같은 겨울에 해녀 할머니들의 틈새 장사도 볼 수 있다.
큰 바위 구멍에 쪼그리고 앉아 소라 구이를 파시는데 함께 하는
할머니들끼리 제주방언으로 하는 대화는 거의 싸우는 수준이지만
아주 친밀한 대화라는 거...ㅎㅎㅎ
저 뿔소라구이 가격은 4개에 만원.
저 접시에 담긴 소라가 만원어치다. ㅎㅎㅎㅎㅎ
입안에 뭔가 있다 사라져 나 먹은거 맞지? 라는 생각을 했지.
그래도 맛있었다. 이런거 첨 먹어봐서 그런가?
주차는 해변을 끼고 한 줄로 길게 하면 되는데 뭐...직접 가보면 다들 알아서 잘 되시더라고.
산방산 가는 일정이 있을 때 가볍게 들리면 좋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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