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에 진심인 쪼끄뜨레
마지막 과제를 제출하고 드디어 2년 6개월만에 풀려(?)났다.
진정 안녕입니다. ^^
해방의 기념으로 오후가 익어가지만 밖으로!!
붕붕~~
자주 지나다니는 한경면.
바람은 쌀쌀했지만 하늘 구름도 좋고, 햇살도 넉넉했다.
비로소 배고픔이 생겨 식사를 위해 찾아간 작은 가게 "쪼끄뜨레".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으로 먹은 돈까스는 정말 @,@ 최고였다.
음...이 곳엔
수제 등심돈까스와 카레돈까스 두 종류의 식사가 가능했는데, 늦은 오후라 그런지 카레돈까스는 이미...
수제 등심돈까스 두개 시키고 약간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취소! 취소! 약간 들었던 서운한 마음 취소!
너무 정성스럽게 테이블에 올려진 쟁반.
눈으로 본 것만으로도 서운함은
걍~~~~스스스르.
두툼하고 육즙 가득한 등심돈까스.
곱게 간 파인애플과 소금이 살짝 들어갔다는 샐러드
(주인장님이 설명해 주셨는데 돈까스에 머리통을 다 뺏겨 기억이...)
맛나~ 맛나~
거기에 히말라야 핑크 솔트+고추냉이... 뭐 이게 준비되어 있으면 끝이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아이들도 좋아할 듯.
안타까운것은 고기 끝발이 길지 않아 덩어리 한 개면 나는 사실 충분한 것 같았다.
참, 저기 하얀 컵에 들은게 나는 따스한 물인줄....ㅋㅋ
아주 연한 장국이란다. 그걸 보리차 마시듯 꿀꺽, 꿀꺽~ 했으니.
샐러드랑 먹어 맛이 조금 다른 물인줄 아라쓰.
이런 미각으로 뭔 맛집을 다닌다고...ㅡ.ㅡ;
탄산음료 포함 13,000원이면 정말 너무 땡큐 아닐까.
거기에 제주산 100% 친절도까지.
홀딱 반한 나는
카레 돈까스 "꼭" 먹으로 오겠다는 약속까지 하고 왔다. ㅋ ㅋㅋ
이런 가게는 오래오래 다니고 싶다.
[제주시 한경면 두신로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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