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짝이 맛집 일기

바다 앞에 또 다른 바다, 카페 요조조

늘짝이 2021. 12. 21. 19:46

바다 앞에 또 다른 바다, 카페 요조조

한림 해안로를 따라 가다보면

연한 연두빛 지붕의 카페 하나가 보인다.

바다 앞에 있는 카페 요조조.

 

카페 입구부터 출입구까지

바닷물이 흐르는 것 같은 기막힘.

파란 하늘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카페는

안들어가면

못견디게 만드는 것 같다.

 

 

 

일정에도 없이 갑자기 들어가버리게 만드는 끌어당김이랄까.

첫 번째 방문이었던 한 여름엔 비가 너무 많이 와

내부 수리중으로 실패.

두 번째 방문했던 날은 안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었다.

 

그 날도 갑작스레 갔는데, 그 갑작스런 날이

11월 11일이었네.

날짜를 기억했던 이유는 저 사진 삽모양 스픈이 담긴 접시의 마들렌?,

쿠키? 스펀지 케잌? ...

(주셔도 뭔지 모르고 먹었네ㅡ,ㅡ)...암튼.

 

빼빼로데이라고 서비스로 주셔 기억하고 있었다.

커피와, 당근케잌과 예쁜 하늘과....

이렇게 느끼길 한...30분?

 

어느새 하늘은 흐려지더니 들어올 때 화창했던 날씨는

곧 비가

올 것처럼 어두워졌다.

뭐..그래도 상관은 없지만, 제주의 날씨는 참...

변화부쌍함을 매번 느낀다.

                                                                                                         

실내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므로

참고하면 좋을 듯.

 

바닥도 해변의

느낌이라

시각적 만족도가

최고!

바다를 보며

바다 앞에 앉아 있는

느낌이랄까.

 

 

 

친절한 주인장님들과 창의적인 인테리어에 만족을 얼마나 했던지.

 

그 만족감이 넘쳐 다시 갔더니 ㅎㅎㅎ

또 문이 닫혀 있었네.

 

 좋은 사람들과 갈 거면 꼭 연락을 해 보고 가면 좋을 듯. ^^

 

제주에는  크고 화려한 카페도 많고, 비슷한 느낌의 카페도 참 많은데

이 카페는 그 중 색다름이 있어

주인장님들이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가 느껴졌다.

 

나도 우리 집 거실을 이렇게 해 놓고 싶으다............ 

 

요조조는 테이블이 많지 않아 오히려 차 한잔 마시는 시간이 여유로운게

장점인 것 같다.

혼자 여행하는 분들도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는 곳.

제주에 오신다면 들려보세요~~ 라고 권하고 싶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328]